盧 휴대폰번호도 도용, 손학규 강력반발
신당 경선, 완전 진흙탕 속으로. 손학규 '특단 조치' 가능성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 경선 선거인단의 명단에 노무현 대통령의 휴대전화 번호가 도용돼 손학규 후보가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17일 신당 국민경선위원회에 따르면, 노 대통령의 이름이 선거인단에 등록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등록된 휴대전화 번호는 청와대 문용욱 제1부속실장 휴대전화 번호로 밝혀졌다. 실제로 경선위가 운영중인 선거인단 본인 확인 사이트에서 노 대통령의 주민등록번호를 치면 `IF-01-0823-034○○○○'라는 번호로 서울 지역 선거인단에 포함돼 있다.
청와대측은 이와 관련, 대통령 본인이나 청와대가 간접적으로라도 대통령 이름을 접수한 바 없다고 도용 의혹을 제기한 뒤 신당측에 경위에 대한 상세한 확인 요청을 했다.
당연히 신당, 특히 동원선거 의혹을 제기해온 손학규 후보측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손학규 후보측 우상호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브리핑에서 "참 당혹스러운 일"이라며 "청와대에선 부인하고 있는데 도대체 한 나라의 대통령 명의를 누가 도용했는지, 도용하면서까지 선거인단으로 등록한 의도가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반문했다.
그는 "이는 손학규 선대본부에서 제기한 청와대의 정치개입설을 사실로 입증하는 것이며, 청와대가 특정주자를 후보로 만들기 위해 올인한다는 의혹을 더욱 키울 수밖에 없는 징표"라며 "청와대는 정확한 사실관계를 밝혀야 한다"며 청와대측 및 친노진영에 강한 의혹의 눈길을 던졌다.
정가에서는 노 대통령 이름 및 휴대전화를 도용한 실체가 드러날 경우 가뜩이나 컷오프때부터 '유령 선거인단' 파문을 불러일으킨 신당 경선에 치명적 타격이 가해지며, 특히 신당후보 중 가장 높은 일반여론조사 지지율에도 불과하고 조직력에 밀려 2위를 쳐진 손학규 후보측이 '특단의 결단'을 내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귀추가 주목된다.
신당 경선이 국민에게 감동을 주지는커녕 현역대통령 이름과 휴대폰전화번호까지 도용되는 최악의 동원선거 파문으로 자멸하는 양상이다.
17일 신당 국민경선위원회에 따르면, 노 대통령의 이름이 선거인단에 등록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등록된 휴대전화 번호는 청와대 문용욱 제1부속실장 휴대전화 번호로 밝혀졌다. 실제로 경선위가 운영중인 선거인단 본인 확인 사이트에서 노 대통령의 주민등록번호를 치면 `IF-01-0823-034○○○○'라는 번호로 서울 지역 선거인단에 포함돼 있다.
청와대측은 이와 관련, 대통령 본인이나 청와대가 간접적으로라도 대통령 이름을 접수한 바 없다고 도용 의혹을 제기한 뒤 신당측에 경위에 대한 상세한 확인 요청을 했다.
당연히 신당, 특히 동원선거 의혹을 제기해온 손학규 후보측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손학규 후보측 우상호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브리핑에서 "참 당혹스러운 일"이라며 "청와대에선 부인하고 있는데 도대체 한 나라의 대통령 명의를 누가 도용했는지, 도용하면서까지 선거인단으로 등록한 의도가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반문했다.
그는 "이는 손학규 선대본부에서 제기한 청와대의 정치개입설을 사실로 입증하는 것이며, 청와대가 특정주자를 후보로 만들기 위해 올인한다는 의혹을 더욱 키울 수밖에 없는 징표"라며 "청와대는 정확한 사실관계를 밝혀야 한다"며 청와대측 및 친노진영에 강한 의혹의 눈길을 던졌다.
정가에서는 노 대통령 이름 및 휴대전화를 도용한 실체가 드러날 경우 가뜩이나 컷오프때부터 '유령 선거인단' 파문을 불러일으킨 신당 경선에 치명적 타격이 가해지며, 특히 신당후보 중 가장 높은 일반여론조사 지지율에도 불과하고 조직력에 밀려 2위를 쳐진 손학규 후보측이 '특단의 결단'을 내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귀추가 주목된다.
신당 경선이 국민에게 감동을 주지는커녕 현역대통령 이름과 휴대폰전화번호까지 도용되는 최악의 동원선거 파문으로 자멸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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