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브레인] 71% "김건희 명품백, 사과-해명 필요"

민주당 승리 35%>국힘 승리 24%. 한동훈 긍정 45%> 이재명 36%

2024-02-06 12:5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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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앞두고 실시한 <엠브레인퍼블릭> 여론조사 결과, '김건희 명품백 수수'와 관련해 김 여사의 사과와 윤석열 대통령의 해명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7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밤 10시 공개될 윤 대통령의 KBS 대담이 총선 정국의 중대 변수가 될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6일 여론조사업체 <엠브레인퍼블릭>에 따르면, <문화일보> 의뢰로 4~5일 이틀간 전국 성인 1천5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도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34%, 부정평가는 60%였다.

‘김 여사 명품 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가장 적절한가’를 물은 결과, ‘김 여사가 직접 사과해야 한다’는 응답이 40%로 가장 높았고 ‘대통령이 직접 설명해야 한다’는 응답이 31%로 뒤를 이었다. 총 71%가 김 여사의 사과 및 윤 대통령의 해명을 요구하고 있는 셈.

‘몰카 공작이므로 해명이나 사과할 필요 없다’는 응답은 19%에 그쳤고, ‘모름·무응답’은 10%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24%는 ‘대통령이 직접 설명해야 한다’고, 27%는 ‘김 여사가 직접 사과해야 한다’고 답했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38%, 국민의힘 34%였다.

그러나 총선 전망에서는 ‘민주당 승리’ 35%, ‘국민의힘 승리’ 24%로 격차가 벌어졌다.

단 ‘어느 쪽도 확실하게 승리하지 못할 것’이라는 응답도 32%에 달했다. 지난 총선처럼 민주당이 압승을 거두기는 힘들 것이란 관측인 셈이다.

단 하나, 국민의힘에게 희망을 갖게는 하는 대목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보다 크게 높게 나왔다는 것.

한 위원장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45%, 부정 평가는 42%로 엇비슷했다.

반면 이 대표에 대한 긍정 평가는 36%에 그쳤고, 부정 평가는 과반인 53%에 달했다.

한 위원장에 대한 긍정 평가는 국민의힘 지지율(34%)이나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34%)보다도 10%포인트 이상 높았다.

“거대양당을 제외한 제3지대 정당들이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포함해 어느 정도의 의석수를 얻을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31%가 10석 이내, 20%가 10∼15석, 12%가 16∼20석은 12%로 나왔다.

21∼30석은 8%, 30석 이상은 10%에 그쳐, 원내교섭단체 구성 자체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다수였다.. 제3지대에 대해 “잘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은 비율은 19%였다.

이번 조사는 100% 휴대전화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12.6%,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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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브레인] 71% "김건희 명품백, 사과-해명 필요"

민주당 승리 35%>국힘 승리 24%. 한동훈 긍정 45%> 이재명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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