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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내년 1월 수출 호조, 내수 침체"

제조업 경기는 두달 연속 개선

전문가들은 내년 1월 제조업 경기가 두달 연속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수출은 호조세를 보이나 내수 침체는 심화될 것으로 내다봐 민생 어려움은 계속될 전망이다.

22일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1∼15일 214개 업종 전문가 157명을 대상으로 전문가 서베이지수(PSI)를 조사한 결과, 내년 1월 제조업 업황 전망 PSI가 108로 전달(100)보다 8포인트 올랐다.

PSI는 100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전월보다 업황이 개선됐다는 의견이 많다는 것을, 0에 근접할수록 업황이 악화했다는 의견이 많다는 것을 뜻한다.

업황 분위기는 내수와 수출이 확연히 갈렸다.

내수(98) 전망지수는 전월(99)보다 소폭 하락하면서 여전히 기준치에 못 미쳤다.

반면에 수출(101)은 전월(100) 대비 상승하면서 기준치를 상회했다. 생산(105)도 기준치를 넘겼다.

세부 업종별로는 반도체 업황 전망지수가 160으로 가장 높았다. 그러나 지난 7월부터 7개월 연속 기준치를 상회했으나 전달(163)보다는 소폭 하락했다.

휴대폰(141), 바이오·헬스(116), 조선(111), 섬유(106) 등이 100을 넘겼다.

특히 휴대폰이 86에서 141로 크게 올랐고, 바이오·헬스가 105에서 116으로, 조선이 100에서 111로 높아졌으며, 섬유 역시 94에서 106으로 올랐다.

반면 디스플레이(100→90), 가전(107→100), 화학(95→81) 등 업종은 하락했다.

12월 제조업 업황 현황지수는 101로 5개월 연속 100 이상을 유지했으나 전달(106)보다는 5포인트 내렸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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