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정상회담 폐막, "도하라운드 조속 타결키로"
2030년까지 에너지 집적도 25% 감축 노력키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정상들은 9일 세계무역기구(WTO) 도하라운드(DDA)의 조속한 타결과 기후변화에 대처한 에너지 효율의 개선에 합의하고 이틀간의 회의를 폐막했다.
외신에 따르면 주최국인 호주의 존 하워드 총리는 이날 오후 "도하 프로세스에 참가하는 모든 국가들이 최종 결과를 도출토록 노력하자는 데 합의했다"고 밝히고 회의 폐막을 선언했다.
APEC 21개 회원국 정상은 도하라운드 협상이 연내 최종협상 단계에 진입할 수 있도록 정치적 의지와 유연성을 보여주고 APEC 비회원국들에 대해서도 이런 적극적 태도를 촉구하자는 데 합의했다.
정상들은 특별성명을 통해 "이보다 더 시급성을 요하는 것은 없다"고 DDA 협상의 조속한 타결을 강조했다.
2001년 개시된 도하라운드는 농업보조금 삭감과 공산품 관세 문제를 둘러싼 선진국과 개도국 사이의 입장차가 협상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으며 지난주 스위스 제네바에서 협상이 재개됐다.
이들 정상은 또 역내 경제통합을 위해 아.태자유무역지대(FTAAP) 창설의 가능성을 심도있게 타진하기로 했다.
정상들은 이와 함께 `기후변화, 에너지 안보 및 청정개발에 관한 시드니 APEC 정상선언'을 채택했다.
`시드니 선언'은 범세계적인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해 오는 2030년까지 2005년 대비 APEC 역내 에너지 집적도를 최소 25% 감축한다는 희망 목표를 설정하고 각국의 행동계획 진전상황을 오는 2010년 APEC 정상회의에 보고하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2020년까지 역내에 적어도 2천만ha의 숲을 복원하는 한편 에너지 집적기술의 공동 개발을 위한 `아시아.태평양 에너지기술 네트워크(APNet)'를 신설키로 했다.
하워드 총리는 "이번 기후변화 대처에 대한 합의는 세계 최대의 오염배출국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로 약속했다는 점에서 이정표가 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환경단체들은 구속력 없는 합의로 인해 지구온난화에 대처할 수 있는 실질적인 이행 목표가 마련되지 않았다고 비판하고 있다.
정상들은 이밖에 식품 및 제품의 안전기준을 강화하기 위한 보다 강력한 조치를 강구해야 할 필요성을 확약했으며 테러조직 척결에 대한 의지와 대량살상무기의 확산을 야기하는 위험 요소에 대처할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이라크 전쟁 철군 문제로 하루 일찍 미국으로 돌아간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을 제외하고 각국 정상들은 회의 폐막과 함께 일제히 시드니를 떠나 귀국길에 올랐다.
내년 APEC 회의는 페루에서 열릴 예정이다.
외신에 따르면 주최국인 호주의 존 하워드 총리는 이날 오후 "도하 프로세스에 참가하는 모든 국가들이 최종 결과를 도출토록 노력하자는 데 합의했다"고 밝히고 회의 폐막을 선언했다.
APEC 21개 회원국 정상은 도하라운드 협상이 연내 최종협상 단계에 진입할 수 있도록 정치적 의지와 유연성을 보여주고 APEC 비회원국들에 대해서도 이런 적극적 태도를 촉구하자는 데 합의했다.
정상들은 특별성명을 통해 "이보다 더 시급성을 요하는 것은 없다"고 DDA 협상의 조속한 타결을 강조했다.
2001년 개시된 도하라운드는 농업보조금 삭감과 공산품 관세 문제를 둘러싼 선진국과 개도국 사이의 입장차가 협상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으며 지난주 스위스 제네바에서 협상이 재개됐다.
이들 정상은 또 역내 경제통합을 위해 아.태자유무역지대(FTAAP) 창설의 가능성을 심도있게 타진하기로 했다.
정상들은 이와 함께 `기후변화, 에너지 안보 및 청정개발에 관한 시드니 APEC 정상선언'을 채택했다.
`시드니 선언'은 범세계적인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해 오는 2030년까지 2005년 대비 APEC 역내 에너지 집적도를 최소 25% 감축한다는 희망 목표를 설정하고 각국의 행동계획 진전상황을 오는 2010년 APEC 정상회의에 보고하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2020년까지 역내에 적어도 2천만ha의 숲을 복원하는 한편 에너지 집적기술의 공동 개발을 위한 `아시아.태평양 에너지기술 네트워크(APNet)'를 신설키로 했다.
하워드 총리는 "이번 기후변화 대처에 대한 합의는 세계 최대의 오염배출국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로 약속했다는 점에서 이정표가 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환경단체들은 구속력 없는 합의로 인해 지구온난화에 대처할 수 있는 실질적인 이행 목표가 마련되지 않았다고 비판하고 있다.
정상들은 이밖에 식품 및 제품의 안전기준을 강화하기 위한 보다 강력한 조치를 강구해야 할 필요성을 확약했으며 테러조직 척결에 대한 의지와 대량살상무기의 확산을 야기하는 위험 요소에 대처할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이라크 전쟁 철군 문제로 하루 일찍 미국으로 돌아간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을 제외하고 각국 정상들은 회의 폐막과 함께 일제히 시드니를 떠나 귀국길에 올랐다.
내년 APEC 회의는 페루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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