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성토 "인요한 참 찌질" "패륜적 막말 징계해야"
인요한의 '이준석 버르장머리 없는 건 부모 잘못' 발언 집중성토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그동안 인요한, 이준석 두 사람 간에 신경전이 있었는데 인요한의 KO 패인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준석의 '패드립이 혁신이냐'라는 어퍼컷 받아치기로 인요한 위원장은 녹다운되고 정중한 사과를 해야 할 것 같다"고 힐난하기도 했다.
그는 "장제원 의원은 산악회 버스 92대로 무력시위하고, 김기현 대표는 의정보고회로 실력 행사를 하니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오히려 셀프 피투성이가 된 느낌"이라며 "참 찌질하게 됐다. 영남 중진들의 영남 피바다론이 이길지, 인요한 위원장의 좌충우돌 난폭 운전이 이길지 참으로 궁금하다"고 비꼬았다.
이어 "제 생각에는 본인의 서대문갑 출마도 날아가고, 혁신위원장 자리도 곧 날아가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든다"며 "'준석이 버르장머리' 발언으로 스스로 명을 재촉한 것 같다. 인요한 위원장님, 정치 아무나 하는 것 아니다. 정치를 너무 쉽게 본 거 아니냐? 인요한 위원장은 사과와 사퇴로 결말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서은숙 최고위원도 "정치인이 마음에 안 드는 상대를 비판하면서 상대의 부모까지 끌어들여서 욕하는 것은 처음 본다"며 "이준석 대표 부모님의 삶과 인격을 말살하는 이런 막말을 어떻게 당 행사장에서 버젓이 말할 수 있냐"고 가세했다.
그러면서 "이런 게 바로 패륜적 막말"이라며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이준석 전 대표의 부모님께 진심으로 사과하고 국민의힘은 인요한 혁신위원장을 당연히 공식 징계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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