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지자, 단식장 앞에서 혈서 쓰려 해
"저놈들은 사람도 아니다", "나라가 망하고 있다"
15일 국회경비대에 따르면 김모(73)씨는 이날 정오께 국회 민주당 당대표실 앞에서 "나라가 망하고 있다", "저놈들은 사람도 아니다"라고 외치다가 종이와 커터칼을 꺼내 자신의 엄지손가락을 베려 했다.
이를 본 의회방호과 직원들이 즉각 김씨를 제압해 커터칼을 빼앗고 국회 밖으로 퇴거시켰다.
김씨는 종이에 혈서를 쓰려고 했으나, 엄지손가락을 조금 다친 것 말고는 부상 당한 사람은 없었다.
종이에는 "국짐 매국 윤정권"이라고 윤석열 정부를 비난하는 문구가 적혀있었다.
김씨는 방문증을 받아 국회 본청 안으로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경비대는 스스로를 다치게 한 것에 죄를 묻기 어려워 일단 귀가시켰다고 전했다. 그는 자신을 "이재명 지지자"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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