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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정상회담서 차기정부에 부담주는 합의 안할 것"

"정상간 만남 자체가 성과" 주장

노무현 대통령은 5일 남북정상회담 논의 내용과 관련, "차기 정부에 부담을 주는 합의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무리한 경협 합의 등은 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자문위원단 간담회에서 "지난 30년간 역대 정부가 합의한 4가지 합의인 7.4 공동성명, 남북기본합의서,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 6.15 공동선언 등에 기초할 것이며, 기존 합의에 저촉되는 내용을 합의함으로써 차기 정권의 자율성에 부담주는 일이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정상회담의 의제와 관련, "남북정상회담의 격에 맞게 원칙적이고 포괄적으로 접근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여러 성과를 기대할 수 있겠지만, 정상간 만남 자체가 성과이며, 성과를 얻기 위해 남북간에 불신과 불안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런 측면에서 양 정상이 만나는 것 자체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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