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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임단협, 10년만에 무분규 타결

제12차 임단협 본교섭 끝에 극적으로 노사 합의

현대자동차 노사가 10년 만에 임금단체협상을 분규 없이 타결을 지었다.

현대차 노사는 4일 오후 울산공장에서 윤여철 사장과 이상욱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2차 임단협 본교섭을 갖고, 사측 수정 제시안과 노조 요구안에 대한 절충을 벌인 끝에 2007년 임단협을 극적으로 타결지었다.

현대차지부는 조만간 4만8천여명의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노사 대표자들이 도출한 임단협 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며, 합의간이 가결되면 현대차는 '무분규 임단협'이라는 역사적인 전기를 마련하게 된다.

현대차 노동조합이 출범한 1987년 이후 지금까지 20년간 현대차에서 파업이 연례행사처럼 발생했으며, 특히 노조가 '무파업'을 선언하고, 사측이 노조의 임금요구안을 모두 수용했던 1994년 한 해를 제외하곤 현대차에서는 19년간 파업이 일어났다.

올해도 연초 성과급 지급과 관련해 노조가 파업을 전개한데 이어 6월말 금속노조 차원의 한미FTA 반대파업에 현대차지부가 동참해 파업이 예상됐으나, 노사가 이날 임단협 교섭에서 극적으로 합의안을 도출함으로써, '무분규 임단협'이라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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