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동아태차관보, 미중회담 결과 설명차 방한
외교1차관 예방 예정…한미 대중 외교정책 의견 나눌 듯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이날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기자들을 만나 "가장 중요한 동맹국인 한국과 논의하기 위해 왔다"며 "내 카운터파트에게 블링컨 장관의 중국 방문에 대한 내용을 전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모든 범위의 글로벌·역내 이슈에 관해 논의할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며 "생산적인 만남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입국 후 카운터파트인 최영삼 외교부 차관보와 오찬을 함께했으며 오후에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을 예방할 예정이다.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한국 측에 미중 외교장관 회담 결과는 물론 블링컨 장관이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과 만나 협의한 내용에 대해서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 양측은 또 대(對)중국 외교 정책에 대한 의견도 교환할 전망이다.
블링컨 장관은 지난 17일 중국 방문길에 박진 외교부 장관과 통화하며 방중 결과에 관해 신속하게 상세 내용을 한국 측과 공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블링컨 장관의 방중 일정을 수행한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일본에 먼저 들른 뒤 한국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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