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보수이사 4명 "구차한 조건 내세우지 말고 모두 사퇴하자"
이사회와 집행부 동반 사퇴 주장
KBS 보수이사 4명이 8일 김의철 사장이 수신료 분리징수 철회시 사장직 사퇴 의사를 밝힌 데 대해 "구차한 조건을 내세우지 말고 우리 모두 당장 사퇴하자"고 밝혔다.
권순범·김종민·이석래·이은수 등 KBS 이사 4명은 이날 오후 KBS 본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사회와 집행부의 동반 총사퇴만이 KBS의 생존을 시도해 볼 수 있는 유일하게 남은 방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수신료 분리 징수는 우리가 아는 공영방송 KBS의 종언을 의미한다"며 "이런 사태에 이른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집행부와 이사회가 현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퇴하는 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마지막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김 사장이 분리징수 철회시 사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한 데 대해선 "대통령과 자리를 두고 내기나 하겠다고 떠드는 것은 그가 지금의 수신료 분리 징수 사태를 안이하게 인식하는 것을 넘어서 최소한의 공감 능력이나 객관적인 시각이 없음을 드러낸다"고 비판했다.
또한 "대통령실이 진행한 국민참여 토론이 제대로 된 여론조사가 아니라는 주장이 있지만, 그렇다고 그 결과를 무조건 부정할 수도 없다"며 "별도의 여론조사를 한다고 그 결과가 크게 달라지지 않으리라는 것도 부정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도 "수신료 분리 징수가 정치 탄압이나 방송 장악이라는 주장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며 "수신료 분리는 과거 더불어민주당도 주장했던 것으로, 이를 방송 장악으로 몰아가는 것이 오히려 정치적"이라고 반박했다.
KBS 이사회는 남영진 이사장과 10명의 이사 등 총 11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날 기자회견에는 보수성향으로 분뢰되는 4명 이사가 참여했다. KBS내 노조들 가운데 보수 노조인 KBS노조도 함께 자리를 했다.
권순범·김종민·이석래·이은수 등 KBS 이사 4명은 이날 오후 KBS 본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사회와 집행부의 동반 총사퇴만이 KBS의 생존을 시도해 볼 수 있는 유일하게 남은 방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수신료 분리 징수는 우리가 아는 공영방송 KBS의 종언을 의미한다"며 "이런 사태에 이른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집행부와 이사회가 현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퇴하는 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마지막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김 사장이 분리징수 철회시 사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한 데 대해선 "대통령과 자리를 두고 내기나 하겠다고 떠드는 것은 그가 지금의 수신료 분리 징수 사태를 안이하게 인식하는 것을 넘어서 최소한의 공감 능력이나 객관적인 시각이 없음을 드러낸다"고 비판했다.
또한 "대통령실이 진행한 국민참여 토론이 제대로 된 여론조사가 아니라는 주장이 있지만, 그렇다고 그 결과를 무조건 부정할 수도 없다"며 "별도의 여론조사를 한다고 그 결과가 크게 달라지지 않으리라는 것도 부정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도 "수신료 분리 징수가 정치 탄압이나 방송 장악이라는 주장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며 "수신료 분리는 과거 더불어민주당도 주장했던 것으로, 이를 방송 장악으로 몰아가는 것이 오히려 정치적"이라고 반박했다.
KBS 이사회는 남영진 이사장과 10명의 이사 등 총 11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날 기자회견에는 보수성향으로 분뢰되는 4명 이사가 참여했다. KBS내 노조들 가운데 보수 노조인 KBS노조도 함께 자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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