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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도 2분기에 '역대 최대' 2조8천억대 영업익

현대차와 함께 확장세 지속. 2분기 실적도 낙관

기아도 현대차에 마찬가지로 지난 1분기에 2조8천억원대의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기아는 26일 경영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을 열어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1분기보다 29.1% 오른 23조6천907억원, 영업이익은 78.9% 증가한 2조8천7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영업이익은 종전 최대였던 작년 4분기(2조6천243억원) 기록을 1분기만에 다시 경신한 것이다.

1분기 도매 기준 글로벌 판매량은 전년 대비 12.0% 증가한 76만8천251대다. 국내에서 전년보다 16.5% 증가한 14만1천740대, 해외에서는 11.1% 늘어난 62만6천511대를 팔며 확장세를 이어갔다.

분기 매출은 생산 정상화에 따른 판매 물량 증가, 대당 판매가격 상승 지속, 우호적 환율효과 등에 힘입어 30% 가까운 급증세를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3.3%포인트 오른 12.1%를 기록하며 글로벌 완성차업체 중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경상이익은 107.0% 오른 3조1천421억원, 당기순이익(비지배 지분 포함)은 105.3% 늘어난 2조1천198억원을 기록했다.

기아는 올 상반기 국제 정세 불안에 따른 원자재 가격 변동성 심화, 고금리·고물가로 인한 수요 위축 등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판매 사이클 등을 고려할 때 당분간 선순환이 지속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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