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일본 반격능력 보유, 우리 안보에 강력한 위협"
"강건너 불구경하는 듯한 尹정부 태도 매우 위험"
김희서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일본은 아베 총리 당시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가능하게 하는 평화헌법 무력화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에는 더 나아가 장사정 미사일까지 배치하며‘반격능력’까지 갖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여기에 일본 GDP 2%의 방위비는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제3의 군사대국 탄생을 의미한다"며 "북한, 중국 등 역내 국가들과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동북아를 위험천만한 화약고로 만들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여전히 일본 정부는 과거사에 철저히 반성하는 모습을 보인 적이 없다"며 "과거 일본 제국주의가 보인 역사적 교훈과 최근 과거사를 미화해왔던 자민당 정부의 행보로 볼 때, 일본의 군사대국화는 그대로 동북아와 세계 평화의 큰 위협으로 직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반도의 평화가 잠재적으로 위협받을 수 있는 상황에, 윤석열 정부의 대응은 안일하기 짝이 없다"며 "강건너 불구경 하는듯한 정부의 태도는 몰역사적이고 매우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의당은 일본 정부의 행보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대일‘저자세 외교’로 줄곧 일관해온 윤석열 정부가 일본의 군사대국화 저지와 한반도 평화실현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과거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는 없다는 걸 잊지 마시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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