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경찰, 진성준의 당원매수 의혹 뭉개려 하냐"
"공소시효 다가오는데 수사 미진"
이유동 국민의힘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 진성준 의원과 김승현 전 강서구청장 후보의 소환조사도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5월 더불어민주당 강서을 지역위원회 부위원장인 ‘윤두권’씨의 양심선언이 있었다. 진성준 의원이 지역건설업자 조씨로부터 스폰을 받아 현금을 살포해 권리당원을 매수하고 불법선거운동, 당원 명부 불법 유출 등을 했다는 충격적인 내용이었다"며 "이에 국민의힘은 진성준 의원과 당시 김승현 민주당 강서구청장 후보를 고발했다. 그런데 이런 중대한 사건이 공소시효 만료를 앞두고 있음에도 수사가 미진한 상황"이라고 거듭 경찰에 의혹의 시선을 던졌다.
그러면서 "공익신고자 ‘윤두권’씨는 두 차례에 걸쳐 총 4천만원이 입금된 구체적인 계좌 거래 내역도 제시했다고 한다"며 "이런 구체적인 증거에도 수사가 미진하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힘들다"며 거듭 경찰의 늑장수사를 비판했다.
그는 "이번 사건이 공소시효 만료로 흐지부지 끝난다면 앞으로 누가 ‘윤두권’씨처럼 용기 내 공익 신고를 할 것이며 현금을 살포하는 저열한 금권 정치를 어떻게 근절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한 뒤, "고발 건을 배당받은 강서경찰서는 지금부터라도 철저히 수사를 진행하라"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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