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조기전대론'에 "그러면 비대위 할 거 있나"
"전대는 정기국회 끝난 뒤에나", "이준석과 접촉 노력중"
주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혁신 비대위' 의지를 밝혔다.
그는 전날 기자간담회에서도 비대위 임기와 관련, "개인적으로는 첫 정기국회, 국정감사와 예산편성을 하는데 여당이 전당대회를 한두 달 가까이하는 것은 국민들로부터 비판의 소지가 있지 않을까 하는 의견을 갖고 있다"고 말해, 정기국회후 연말에나 전대를 개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비대위원 인선에 대해선 "추천도 들어오고 있어서 오늘과 내일은 그 일에 집중하려고 한다"며 "당장 접촉하진 않고 후보군을 모아서 여러 사람의 의견을 듣고 결정하는 과정을 거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시한을 정해놓고 있지 않지만 가급적 빨리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여 금주중 비대위 구성을 마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이준석 전 대표와 연락했느냐는 질문엔 "다각도로 접촉을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 당연직으로 비대위에 참여하는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 전 대표가 오는 13일 기자회견을 하기로 한 것과 관련, "13일 이전에 이렇게 만나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반문한 뒤, "주호영 비대위원장하고 이준석 대표하고 잘 아실 거다. 그렇기 때문에 충분히 언제든 전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여지고, 아마 그런 부분에서는 열려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만나지 않겠냐"라고 반문했다.
그는 비대위 구성과 관련해선 "비대위원은 총 9명"이라며 "지금 3명이 되어 있기 때문에 나머지 여섯 분을 비대위원장님이 빠른 시간 내에 선택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대위원 선출 기준에 대해선 "아무래도 비대위원장 성품으로 이렇게 보면 중립적인 인사하고 또 적극적으로 좀 나서서 쇄신할 수 있는 혁신과 쇄신할 수 있는 그러한 분들을 저는 찾을 것으로 예상을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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