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대통령실이 비위 캐선 안돼. 미국이 그렇게 한다"
야당의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 비난에 정면 반박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야당의 비판에 대한 입장을 묻자 "미국이 그렇게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래서 내가 민정수석실은 없앤다고 한 것"이라면서 "사정은 사정기관이 알아서 하는 것이고 대통령 비서실이 이런 사정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안 하고 공직 후보자 비위 의혹에 관한 정보수집, 그것도 안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 비서실은 그런 정보수집 업무를 직접 안 하고 (정보를) 받아서 해야 한다"면서 "그래야 객관적으로 볼 수 있다. 자료가 축적될 수 있다. 그래서 미국 방식대로 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대통령은 그러나 당정이 갈등을 빚고 있는 윤종원 국무조정실장 내정 논란에 대해선 답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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