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수도권-충청, 소수점 격차로 결론 날 것"
"윤형선, 내세울 게 연고밖에 없으니 연고 갖고 자꾸 따져"
이재명 위원장은 이날 불교방송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지방선거도 여론조사가 거의 비슷하게 나오거나 조금 열세, 우위 이런 곳들은 결국 적극적으로 투표하는 층이 많은 쪽이 이길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대 접전지역인 경기도 판세에 대해선 "정말로 초박빙 같다"며 "결과를 알 수 없는 조사 결과도 그렇고, 워낙 경기도는 1천400명만 명 가깝기 때문에 너무 광범위해서 바닥 민심을 일률적으로 말하기는 정말 어렵다. 지역마다 다르고, 또 도시마다 다르다"고 토로했다.
그는 박지현-윤호중 양대 수장이 정면격돌한 민주당 내홍에 대해선 "저는 민주당 내부 문제가 그렇게 심각하게 영향을 미친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제일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구도 문제"라면서 "그러니까 지금 대통령 취임 후 20일 만에 치러지는 선거이고, 한미 정상회담까지 있었고, 그렇다면 결국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있을 수밖에 없고 지난 대선 이후, 저번 대선. 이후 1년 후에 치러진 지방선거에서도 대선을 진 국민의힘은 대구경북 빼고는 전멸했지 않았냐? 다 졌죠. 100% 다 졌죠. 이번에는 20일 만에 치러지는 선거라 말할 필요가 없는데, 사실 지방선거 전망이 어려울 거다, 보궐선거 전망이 어려울 거다. 라는 것은 정치를 조금이라도 아시는 분들은 당연히 예측했던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이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인천 계양을에 대해선 "연고 가지고 자꾸 따지는 경향이 상대방한테는 있다. 내세울 게 연고밖에 없으니까"라며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를 비난한 뒤, "유능한 그리고 영향력 큰 정치인이 지역 발전에도 도움이 된다. 이런 기대가 더 많으신 것 같다. '잘 오셨습니다', 이런 분들이 훨씬 많은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역 발전이나 내 삶을 바꾸는데, 아는 사람이냐? 유능한 사람이냐? 선택은 명백하지 않냐"며 "다만 그런 기대들이 큰데, 워낙 정당 지지율 격차가 크니까 그걸 다 상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결론적으로 "꼭 투표해 주십사하고 다시 부탁드린다. 투표하면 이긴다"며 지지자들에게 적극적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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