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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민주당, 한덕수 인준 '자율투표'로 해 주길"

"김기현 징계 강행시 헌법 소원으로 바로 잡을 것"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0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국회 본회의 인준 표결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이 최소한 총리 인준에 관해 자율투표 방침을 결정하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의원총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총리 인준 표결은 무기명 투표다. 양식 있고 합리적인 민주당 의원들이 본인 소신을 그대로 투표에 반영시켜주길 바랄 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 총리 후보자가 주미대사로 재직할 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바마 행정부 부통령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한 총리가 지명됐을 때 미 행정부를 움직일 히든카드라는 언론평까지 있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민주당은 지금까지 반응을 보면 정치 논리로 낙마하겠다고 공언하고 있고, 어느 장관을 낙마시키면 (인준)해 준다고 흥정하고 거래 대상으로 삼기도 했는데 저는 이런 민주당 제안을 다 거부했다"며 "구태 중의 구태이자 몽니일 뿐이고, 장관·총리 인준을 엮어서 하는 건 정치개혁 대상"이라고 했다.

아울러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검수완박' 법안 처리 과정에서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법사위 위원장석에 앉은 것이 국회법 위반"이라며 본회의에 징계 요구안을 직회부해 본회의 안건으로 상정된 데 대해선 "국회법상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박광온 법사위원장이 당시 정회 중일 때 김 의원이 잠시 앉아있었고 박 위원장이 들어와서 위원장석 점거를 끝내달라고 요구하지 않았다"며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이런 실체적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고 했고 의장이 '객관적 상황을 다시 조사하겠다'고 했다"고 상기시켰다.

이어 "아무리 직급이 낮은 하위직 공무원에 대한 징계도 사전에 다 조사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징계 청구를 하고 결정하게 돼 있는데 국회법은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을 징계하며 이런 조사에 관한 명문 규정이 전혀 없다"며 "국회법이 입법 미비, 불비로 헌법소원 대상이다"고 말했다.
남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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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 0
    breadegg

    이 프락치 민주당이 그렇게 좋냐

    탄핵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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