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尹대통령의 5.18기념식 참석, 통합정치의 큰 획"
"KTX 타고 의원-각료들과 광주행. 유족-관련단체도 만날 것"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이같이 밝히며 "이렇게 많은 분들이 기념식에 참석한다는 그 자체가 최고의 통합행보고 메시지라고 본다. 통합을 향한 새로운 정치의 획이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윤 대통령 등 참석자들이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기로 한 데 대해서도 "이런 행보만큼 또 다른 메시지가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윤 대통령은 18일 오전 참모진, 국무위원, 국민의힘 의원들과 함께 KTX를 타고 광주로 이동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본행사에 들어가기 전에 유족과 관련단체 관계자들과 티타임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5.18단체들도 윤 대통령의 참배를 환영하며 참배에 방해되는 행위를 하지 말아줄 것을 당부한 상태다.
대통령실에서는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이 윤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날 오후 먼저 광주로 내려가서 유족회 등 관련단체 관계자들을 만나 간담회를 갖고 전야제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후보시절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담겠다'고 약속한 것에 대해선 "대통령이 여러차례 공언했지만, 헌법개정 사항이고 대통령이 그 말을 할 때는 여야 합의에 의해 헌법을 바꿀때 이런 논의가 적극적으로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라며 "국회가 어떤 계기로 헌법 등에 대한 사안을 논의할 때 진행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오는 23일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모제 참석 여부에 대해선 "그런 부분은 아직 논의된 바 없다"며 "5,18이 워낙 중요한 대통령의 통합행보이고, 바로 한미정상회담이 있어서 거기에 집중하고 있다"며 불참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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