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민주당 지지율, 일주일새 10%p 대폭락
尹대통령-국민의힘 지지율 급등. '이재명 출마'도 비판적
13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10~12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정당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45%, 더불어민주당 31%,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18%, 정의당 5%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전주보다 5%포인트 급등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10%포인트나 폭락했다. 이로써 1주새에 순위가 뒤바뀌면서 격차가 14%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국민의힘 지지도 45%는 2014년 11월 이후 7년 6개월 만의 최고치(전신 새누리당, 자유한국당, 미래통합당 포함)다.
지역별로 보면 민주당은 호남에서만 앞섰을 뿐, 나머지 모든 지역에서 국민의힘에 크게 밀렸다.
특히 6.1 지방선거 승부처인 서울의 경우 국민의힘 45%, 민주당 30%였으며, 인천/경기도 국민의힘 41%, 민주당 34%로 나타나 민주당에 초비상이 걸린 양상이다.
대전/세종/충청은 국민의힘 48%, 민주당 30%로 수도권보다 민주당에 더 험악해졌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은 급등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52%가 긍정 평가했고 37%는 부정 평가했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 10%).
지난주 조사때 41%였던 긍정평가가 11%포인트나 급등한 것. 부정평가는 지난주 48%에서 11%포인트나 줄었다.
윤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물은 그 결과는 60%가 '잘할 것', 28%가 '잘못할 것'이라고 내다봤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의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출마에 대해선 부정적 시각이 더 많았다.
'좋게 본다'는 37%에 그쳤고, '좋지 않게 본다'는 48%에 절반에 육박했다. 의견 유보 15%였다.
이재명 출마에는 민주당 지지층(71%), 광주/전라(69%), 성향 진보층(57%)에서 긍정적 기류가 강하지만, 성향 중도층은 긍/부정이 비슷하고 무당층은 좋지 않다는 쪽으로 기울었다.
인천/경기에서도 '좋지 않게 본다'가 46%, '좋게 본다'가 39%로 비판여론이 더 많았다.
한동훈 법무장관 후보자 긍정평가는 인사청문회후 높아졌다.
한동훈 후보에 대한 유권자의 생각은 '법무부장관으로 적합하다' 44%, '적합하지 않다' 36%, 의견 유보 20%다.
앞서 지난달 19~21일 조사에서는 적합 38%, 부적합 35%였다. 즉, 인사청문회 후 적합하다고 보는 사람이 6%포인트 늘었다.
그러나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에 대해서는 비판적 여론이 여전히 높았다.
'보건복지부장관으로 적합하다' 24%, '적합하지 않다' 45%, 의견 유보 30%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부적합하다는 의견이 우세하며, 국민의힘 지지층이나 성향 보수층에서도 적합·부적합이 비슷하게 갈렸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10%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0.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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