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4일 당선후 첫 민생 현장 행보로 재래시장을 찾아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들과 만났다.

윤 당선인은 이날 낮 당선후 첫 외부일정으로 남대문 시장을 찾아 상인연합회와 만나 "이곳이 우리 민생 경제의 바탕이 되는 곳이다. 이분들이 어려우면 나라 전체가 어려워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중산층으로서 튼튼하게 국가 경제 사회를 받쳐줘야, 나라도 끄덕이 없는 것"이라며 "시장 상인분들이 큰 리스크 없이 일만 열심히 하면 어느 정도 살 수 있게, 국가에서 해야 한다"며 철저한 손실보상을 약속했다.

윤 당선인은 "여러분께 드린 말씀도 제가 다 기억을 해 가지고 인수위 때부터 준비해서 취임하면 속도감 있게 확실히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인수위를 통해 구체적 손실보상 방안을 마련한 뒤 새정부 출범 직후 손실보상을 한다는 방침이다. 윤 당선인은 손실보상 규모를 50조~100조원으로 추산한 바 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앞서 오전 브리핑에서 "(윤 당선인이) 작년 11월에 '대통령에 당선돼도 꼭 다시 찾아뵙겠다'고 말씀드렸다"며 "오늘 낮에 윤 당선인이 과거에 한 번 찾아뵈었던 시장의 상인분들에게 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다시 그 현장을 찾는다"며 '약속 이행'에 방점을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