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전 대표 "진심으로 文대통령이 불쌍하다"
'윤석열 따라하기' 질타하며 "패색 짙어간다고 상황 보는듯"
나경채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후보가 용적율 500% 주장하며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고 규제완화를 주장했었다. 그러자 이재명 후보측도 용적률 500%를 공약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석열 후보는 신한울 핵발전소 3•4호기 중단은 국가범죄라고 강력히 성토했었는데, 이번에도 이재명 측은 그 말을 따라서 윤석열 노선에 재빨리 투항했다"고 개탄했다.
그는 "용적율 500%까지 허용하고 재개발•재건축 완화, 초고층 빌딩이 하늘을 덮는 나라, 폐기장 문제도 해결 못하면서 핵발전소 계속 짓는 나라, 이런 것은 국민의힘 정부, 윤석열 대통령이 더 잘 할 것 같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를 아예 부정하는 정책을 도입하면서, 입으로는 문재인의 퇴임 후 삶을 위해 이재명을 찍어라는 이상한 선동이다. 내가 걱정할 일은 아니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위신이나 명예 따위는 아무 관심이 없구나"라면서 "이렇게까지 하는 것을 보니 패색이 짙어간다고 상황을 보는 것 아닌가 싶다"고 진단했다.
그는 "진심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불쌍하다"며 "협잡하는 사람들만이 남았다. 이 사람들이 여당이 되어도 걱정이고, 야당이 되어도 끔찍하다. 역사의 뒤안만이 이들에게 어울리는 장소"라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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