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심판이 없다면 미래는 없다"
"제가 이 자리 섰다는 것 자체가 민주당에겐 파산의 의미"
윤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도 용인시 테이스티 애비뉴 주차장 옆 공터에서 행한 유세에서 "선거는 미래를 위한 것이지만 기본적으로 집권당에 대한 심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정상적인 정당으로 누가 만들어야 하나. 국민이 만들어야 한다. 단호하게 심판해야 민주당도 발전하고, 국민의힘이 정권 잡아도 민주당이 국익을 위해 제대로 협의하고 국민의힘과 국정 끌어갈 수 있다"며 "이것을 그대로 놔두면 민주당은 암에 걸려 제대로 헤어나오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제가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로 이 자리에 섰다는 것 자체가 민주당에겐 파산선고의 의미"라며 "민주당의 부정부패가 심하고, 자신들의 부정부패를 처단할 수 없도록 수사권을 무력화하고, 이렇게 끼리끼리 해 먹는 것을 국민이 다 봤기 때문에 저를 이 자리에 서게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보니 민주당 사람들이 제가 무슨 보복을 한다고, 국민을 상대로 평소에 잘하는 그런 기만 공작을 하더라"며 "법을 위반해서 처벌하는 게 국가가 정상으로 돌아가는 기본 아니겠나. 이게 무슨 보복인가"라고 반문한 뒤, "옛날부터 독일 나치, 이태리 파시즘, 그리고 소련 공산주의자들이 늘 하던 짓이 자기 과오를 남에게 뒤집어씌우고 자신의 과오는 덮는 허위, 선동, 선정 공작이 전체주의자의 전유물이었다"고 직격했다.
윤 후보는 대장동 비리 진앙지인 성남시의 야탑역 1번 출구 앞 광장에서는 "김대중 대통령님이 이 나라 3대 병폐가 '실업' '부정부패' '지역감정'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자기 아들도 교도소에 보냈잖나. 김영삼도 노무현도 마찬가지로 측근들을 다 교도소에 보냈다. 이명박도 재직 중에 자기 측근들을 전부 다 보냈다"며 "언론에 터진 사건은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재직 중에 네편 내편 할 것 없이 처리해온 게 바로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법치 국가의 전통 아니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기들이 저지른 건 다 덮고 검찰도 수사를 안 하고, 특검도 거부하고 있다"며 "이런 사람이 인구 100만 성남시를 이렇게 운영했는데 대한민국을 운영하면 나라 꼬라지가 어떻게 되겠냐"며 문재인 정권과 이재명 후보를 싸잡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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