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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임현규, 대구-청구대 자손 기자회견도 사주 의혹

전재용-최염씨 지난 6월14일, 26일 기자회견 열어 박근혜 비방

김해호씨의 '박근혜-최태민 의혹' 기자회견을 배후에서 조종한 것으로 알려진 이명박 정책특보 임현규씨(43)가 대구대와 청구대 설립자 자손들의 박근혜 비방 기자회견도 막후에서 주도한 의혹이 검찰 수사결과 드러났다.

6일 검찰에 따르면, 검찰은 임현규 씨와 김해호 씨 등이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영남대로 강제 통합된 청구대와 대구대의 설립자 자손인 전재용 씨와 최염 씨에게도 박 전 대표를 비방하는 기자회견을 열도록 한 정황을 파악하고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영남대학교의 전신 청구대학 이사장이었던 전기수 씨의 4남 재용(성형외과 의사) 씨는 지난 6월14일 청구대가 정수장학회처럼 박정희 군사 정권에 의해 강탈당했다며, 특히 박근혜 후보가 80년대 8년 가까이 영남대 이사장 및 이사직에 있는 동안 박 후보를 포함한 최태민 친인척 등 측근들이 각종 비리를 저질렀다고 주장했었다.

대구대학을 설립한 최준 전 이사장의 장손 최염 씨는 지난 6월26일 기자회견을 통해 "대구대의 영남대 통합은 박정희 군사정권에 의한 강제 통합"이라며 "박근혜는 1980년부터 1989년까지 이사로 재직하던 중인 1981년 영남학원 정관을 변경하여 박정희를 소위 ‘교주’로 하는 내용의 문구를 삽입하는 등 재단 운영에 실질적인 권한을 행사하고 전횡을 일삼았다"고 비난했었다.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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