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왜 이런 일이 자주 일어나나. 지켜보고 분노하자"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의혹 제보자 사망에 격앙
이준석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이재명 후보가 이분에 대해서는 어떤 말씀을 하실지 기대도 안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켜보고 분노합시다"라고 덧붙였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또 죽어 나갔다. 자살인지 자살 위장 타살인지 모를 이재명 후보 관련 사건의 주요 증인이 또 죽었다"며 "우연 치고는 참 기이한 우연의 연속"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대장동 관련 두명에 이어 이번에는 소송비용 대납 관련 한명까지 의문의 주검이 또 발견 되었다"며 "영화나 드라마에서나 있을 법한 조폭 연계 연쇄 죽음은 아닌지 이번에는 철저하게 조사해야 할 것이다. 무서운 세상이 되어간다"고 했다.
김진태 국민의힘 이재명비리검증특위장도 페이스북에서 "이 후보 변호사비 대납을 제보했던 이병철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나하고도 몇 번 통화했었는데 이분은 제보자라 자살할 이유가 없다"며 "변호사비 대납 관련 녹취록 세 개에 다 등장하는 유일한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엔 죽음으로 '내몰았다'고 하지 말자. 사인 불명이고 타살혐의가 짙기 때문"이라며 "이거 어디 무서워서 일하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 양천경찰서에 따르면, 이 씨가 지난 11일 저녁 8시 40분쯤 서울 양천구의 한 모텔에서 숨진 채 발견돼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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