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확진자 74%가 오미크론. 연일 두배씩 확진자 폭증
신규확진자 8천500명대. 검사자 양성비율 16.5%
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남아공 국립전염병연구소(NICD)는 지난달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을 한 모든 샘플의 74%가 오미크론 변이였다고 밝혔다.
오미크론 변이 발견 사실은 일주일 전에 발표됐으나, 이는 남아공 최대 인구 밀집지역인 하우텡주에서 지난 11월 8일 채취한 샘플에서 검출된 것으로 이미 오미크론이 확산되기 시작한지 4주가 지난 셈이다.
오미크론으로 인해 남아공 신규 확진자는 기하급수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NICD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는 이날 8천561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 4천373명의 2배, 그 전날(2천273명)의 4배에 가깝다. 매일같이 두배씩 신규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는 양상이다.
이날 남아공의 누적 확진자는 297만6천613명, 누적 사망자는 8만9천871명으로 늘어났다.
검사자 중 양성 반응 비율은 무려 16.5%에 달했다. 전날(10.2%)과 그 전날(10.7%)보다 6%포인트 전후로 상승했다.
검사건수를 늘리면 확진자가 더 쏟아질 수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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