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10년전 관계 끊었다”던 김인섭, 3년 전까지 후원금 모집
윤석열측 "이것이 그들만의 이권 카르텔"
29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국민의힘 최춘식 의원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김 씨는 2014년 5월 16일 당시 지방선거에 출마한 이 후보에게 500만원을 후원했다.
김 씨 외에도 5명이 이 후보에게 500만 원씩을 후원했는데, 이들 중 A씨와 B씨 2명은 김 씨의 요청을 받고 돈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김 씨가 총 1천500만원의 정치후원금을 모은 것.
A 씨는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당시 친분이 있던 김 씨가 저와 B 씨에게 ‘도와 달라’고 부탁해 후원금을 냈다”며 “이 후보의 측근이니까 (선거운동 자금을) 부탁하는 것으로 생각해 도와줬다”고 말했다. 그는 “2018년에도 김 씨가 저와 B 씨에게 경기도지사에 출마한 이 후보의 정치후원금을 부탁했다”며 “그때는 저와 B 씨 모두 김 씨의 부탁을 들어주지 않았다”고 했다. 김 씨도 2018년엔 후원금을 내진 않았다.
보도를 접한 윤석열 캠프의 최지현 수석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김인섭이 계속해 이재명 후보의 정치후원금을 챙기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반문한 뒤, "이것이 바로 그들만의 이권 카르텔"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의 거짓 해명을 언제까지 들어줘야 하느냐"며 "특검 수사를 통한 진실 규명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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