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위례서 60배 재미 본 뒤, 대장동서 역대급 일확천금"
"이재명, 본인이 전체 사업 설계했다고 밝혔잖나"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특정 무리가 위례신도시서 한 번 재미를 본 뒤 판을 크게 키워 대장동에서 치밀한 계획하에 역대급 일확천금으로 한탕 해먹었다는 얘기까지 나온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당초 이런 터무니없는 특혜 이익금이 발생한 원인은 개발사업을 시작할 때 담당자의 매우 작위적인 이익배당금 설계”라며 “전체 사업을 설계한 사람이 이재명 본인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렇다면 어떤 경우라도 역대급 일확천금 사건에 책임을 면할 수 없고 남에 떠넘겨서 될 일이 아니다”라며 이재명 성남지사를 정조준했다.
그는 “오늘 국민의힘 '판교 대장동 특위'가 성남시청 및 성남도시개발공사를 방문할 예정”이라며 “(성남시청과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성남시의원은 물론 국회의 자료 제출 요구에도 응하지 않고 있다. 스스로 최대 치적이라 일컬은 사업 자료 공개를 못하는 이유가 대체 무엇이냐”고 쏘아붙였다.
조수진 최고위원도 “의혹 당사자인 이재명 지사와 더불어민주당은 이 사건을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주장해왔다”며 “특검을 반대할 이유가 전혀 없고 자처해야 마땅하다. 특검에 대한 분명한 답변을 요구한다”고 특검 도입을 촉구했다.
김도읍 정책위의장은 화천대유 고문을 맡은 권순일 전 대법관을 향해 “이재명이 허위사실 공표로 기소돼 대법원에서 지극히 이례적인 이유를 들어 무죄 취지로 가결됐다”며 “여기서 결정적 역할을 한 사람이 권순일 전 대법관이고, 이재명을 기사회생시킨 권순일 전 대법관이 화천대유 고문으로 가게 된 경위에 대해 국민께 밝히시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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