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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측 "이재명 측근이 '대장동 특혜' 핵심"

"급조된 시행업체가 3년만에 1천배 이익 가져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은 14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성남시장 재임 시절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과 관련, "해당 사업을 기획했던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었던 유모 씨가 논란"이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캠프 김기흥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 지사가 '공공 택지 개발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며 성남시장 시절 추진했던 '대장동 개발' 관련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장동 개발 사업을 주도한 유 씨는 이 지사 취임 직후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임명된 데 이어 최근에는 이 지사 대선 캠프를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대장동 개발 사업은 성남도시개발공사와 민간사업자가 공동 개발하는 방식인데, 유 씨는 사업자 공모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데 공모 과정을 보면 이런 '비상식'도 이런 '특혜'도 없는 것"이라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관련 실적이나 경력이 전무했던 현직 언론사 간부 A 씨가 5천만 원을 출자해 만든 신생 시행업체 화천대유가 민간사업자로 선정됐다"며 "A 씨는 사업자 공모 7개월 전인 2014년 7월 기자 신분으로 이재명 성남시장을 인터뷰했다고 한다. 공모 7개월 전 이뤄진 시장과의 인터뷰가 사업자 선정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이 지사는 밝혀야 할 것"이라 촉구했다.

그는 "사업자 공모를 앞두고 급조된 시행업체가 5천만원을 출자해 3년 만에 1천배의 이익을 가져갔다. 2~3배가 아닌 1천배"라며 "그런데도 이 지사는 유 씨에게 책임을 묻기는커녕 유 씨를 관련 분야 경력이 없는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중용했으며 지난해 말 경기관광공사 사장을 그만두고 현재는 이 지사 대선 캠프를 돕는다고 한다"며 거듭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공수처에 대해 "국민관심을 이유로 야당 국회의원실을 기습해 압수수색하는 공수처는 이제라도 이재명 지사와 화천대유 소유주와의 관계, 공모 과정의 특혜 의혹에 대해 엄정하게 수사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남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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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23 2
    경북 흉노 사냥꾼

    제명이 끝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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