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 설립자 조용기 목사 별세
뇌출혈로 1년여동안 투병 생활
조 목사는 지난해 7월 뇌출혈로 쓰러진 이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다가 이날 오전 7시 13분 서거했다.
경남 울산 울주 출신인 조 목사는 1956년 하나님의성회 순복음신학교에 입학했다. 이후 장모이자 목회 동역자인 최자실 목사를 만났고, 두 사람은 1958년 신학교를 졸업하고서 그해 5월 18일 서울 은평구 불광동에서 여의도순복음교회 시초인 천막교회를 개척했다.
1970∼80년대를 거치며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성장을 거듭했고, 교인 70만명이 넘는 세계 최대 교회로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 고인은 1988년 일간지 국민일보를 설립하기도 했다.
부인 고 김성혜 전 한세대 총장은 지난 2월 먼저 세상을 떠났다. 유족으로는 희준·민제·승제 세 아들이 있다.
빈소는 여의도순복음교회 베다니홀에 차려졌으며, 장례예배(천국환소예배)는 18일 오전 8시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에서 한국교회장으로 치러진다.
하관예배는 당일 오전 10시 장지인 경기 파주시 오산리최자실국제금식기도원 묘역에서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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