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대선출마 선언 "경제대통령 되겠다"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 모두 나를 중용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시 상암 누리꿈스퀘어에서 가진 출마 선언식에서 "대한민국의 구조적인 불평등의 축을 무너뜨리지 않고서는 일상의 회복은 없다고 단언한다. 경제적 불평등, 사회적 불평등, 일자리 불평등, 계층 간의 불평등, 모든 불평등의 축을 무너뜨려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불평등의 원인은 시작도 끝도 경제"라며 "격차 없는 임금과 일자리도 주거안정과 국민의 편안한 삶도 강한 경제 없이는 결코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소득 4만달러 시대를 열겠다"며, 이를 위한 방법으로 '사회적 대타협'을 제안하며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월 평균 임금 격차는 152만원이다. 저는 건강하고 격차 없는 상생의 노동시장 복원을 위해 대기업 주주들에 대한 배당과 임원 및 근로자들의 급여를 3년간 동결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선 "임기 중 공공임대주택 100만호, 공공분양아파트 30만호 공급하겠다"며 "그 중 15만호는 반값 아파트이며 나머지 15만호는 반의 반값으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전 세계에 한국을 따르자는 '팔로우 코리아 붐'을 만들어야 한다"며 "그러기위해서 필요한 것이 우리 경제 내부의 혁신이다. 혁신의 DNA, 데이터, 네트워크, AI와 같은 첨단 디지털 산업을 비롯하여 바이오와 그린 에너지, 항공우주 산업 등 새로운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부가 직면한 국가위기 상황에서 K-방역을 주도한 방역사령관으로 코로나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일했다"며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이 모두 중용했던 저, 정세균이 안정감 있는 혁신과 담대한 회복으로 격차 없는 사회, 도덕적으로 깨끗하고 부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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