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성 벗어던진 주말 가족드라마 '며느리 전성시대'
이 시대 변화된 고부간의 미묘한 관계 코믹하게 그려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내용의 오락프로그램과 드라마들로 인해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만한 주말 TV프로그램이 사라지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모처럼만에 온 가족이 편안하게 볼 만한 가족드라마 한 편이 전파를 탈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는 28일 KBS 제2TV를 통해 첫 방송되는 주말드라마 '며느리 전성시대'(극본 조정선, 연출 정해룡)는 60년 전통의 족발집을 중심으로 3대에 걸친 고부간에 벌어지는 다양한 내용의 갈등과 화해의 과정을 코믹하고 유쾌하게 그려낸 정통 가족드라마.
24일 오후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는 '며느리 전성시대'의 주요 출연자와 제작진이 참석한 가운데 제작발표회가 열려 약 20분 분량의 드라마 내용을 공개한 이후 제작진과 출연진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조정선 작가, "가족간의 대화 회복을 위한 유도체 되기를 바란다"
제작발표회에서 '며느리 전성시대'의 극본을 맡은 조정선 작가는 "고부갈등이라는 것이 가장 오래되고 진부하고 새로울 것 없는 이야기 일지 모르지만, 현대사회에서 해결이 되지 않았고, 근본적인 가정의 문제로 남아있다고 생각한다. 소재로는 새로운 것이 없지만 진지하게 만들어 보면 어떨까 했다"며 고부갈등을 소재로 집필하게 된 배경을 밝히면서 "보수적인 시어머니, 중간에 낀 시어머니, 발랄한 며느리가 서로 인생의 노하우를 배워가는 장을 만드는 드라마로 만들고 싶었다"며 3대에 걸친 시어머니와 며느리를 등장시킨 배경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조 작가는 또한 "이 드라마가 평소 가족간에 서로 마음속에 담아두었던 꺼내기 어려웠던 이야기를 꺼내 대화할 수 있는 재미있는 유도체의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고 작가로서의 바람을 덧붙였다
이종원, "파격적인 내용의 드라마들 많은 책임의 일부분은 시청자의 몫"
한편 '며느리 전성시대'에 출연하는 중견배우 이종원은 최근 선정적이고 파격적인 드라마에 대한 비판에 대해 나름대로의 견해를 내놓아 취재진의 눈길을 끌었다.
이종원은 "불륜과 같은 파격적인 소재의 드라마가 많은 것을 일정부분 시청자의 몫"이라면서 "시청자들이 그런 파격적인 드라마에 대해 선호를 보이기 때문에 계속 제작되는 측면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며느리 전성시대'와 같은 밝은 드라마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게 된다면 앞으로 밝은 내용의 드라마가 많이 제작될 것"이라면서 "이번 드라마가 그 계기가 됐으면한다. 개인적인 느낌으로 볼때 시청률 기록도 세울 수 있을것 같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총 30부작으로 방영될 예정인 '며느리 전성시대'는 족발집의 보수적인 시어머니역에 김을동, 그 며느리역에 윤여정, 그리고 윤여정의 신세대 며느리 조미진역에 이수경이 출연하며 조미진의 남편 이복수역에는 김지훈이 출연한다. 그밖에 박인환, 여운계, 윤여정, 이종원, 송선미, 서영희, 장현성 등 탄탄한 연기력을 지닌 배우들이 출연, 드라마의 완성도에 있어서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모처럼만의 주말드라마로 방영되는 정통 가족드라마 '며느리 전성시대'가 불륜, 출생의 비밀 등 선정적이고 비정상적인 상황설정으로 가득찬 드라마들 속에서 주말 저녁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오아시스'같은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오는 28일 KBS 제2TV를 통해 첫 방송되는 주말드라마 '며느리 전성시대'(극본 조정선, 연출 정해룡)는 60년 전통의 족발집을 중심으로 3대에 걸친 고부간에 벌어지는 다양한 내용의 갈등과 화해의 과정을 코믹하고 유쾌하게 그려낸 정통 가족드라마.
24일 오후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는 '며느리 전성시대'의 주요 출연자와 제작진이 참석한 가운데 제작발표회가 열려 약 20분 분량의 드라마 내용을 공개한 이후 제작진과 출연진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조정선 작가, "가족간의 대화 회복을 위한 유도체 되기를 바란다"
제작발표회에서 '며느리 전성시대'의 극본을 맡은 조정선 작가는 "고부갈등이라는 것이 가장 오래되고 진부하고 새로울 것 없는 이야기 일지 모르지만, 현대사회에서 해결이 되지 않았고, 근본적인 가정의 문제로 남아있다고 생각한다. 소재로는 새로운 것이 없지만 진지하게 만들어 보면 어떨까 했다"며 고부갈등을 소재로 집필하게 된 배경을 밝히면서 "보수적인 시어머니, 중간에 낀 시어머니, 발랄한 며느리가 서로 인생의 노하우를 배워가는 장을 만드는 드라마로 만들고 싶었다"며 3대에 걸친 시어머니와 며느리를 등장시킨 배경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조 작가는 또한 "이 드라마가 평소 가족간에 서로 마음속에 담아두었던 꺼내기 어려웠던 이야기를 꺼내 대화할 수 있는 재미있는 유도체의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고 작가로서의 바람을 덧붙였다
이종원, "파격적인 내용의 드라마들 많은 책임의 일부분은 시청자의 몫"
한편 '며느리 전성시대'에 출연하는 중견배우 이종원은 최근 선정적이고 파격적인 드라마에 대한 비판에 대해 나름대로의 견해를 내놓아 취재진의 눈길을 끌었다.
이종원은 "불륜과 같은 파격적인 소재의 드라마가 많은 것을 일정부분 시청자의 몫"이라면서 "시청자들이 그런 파격적인 드라마에 대해 선호를 보이기 때문에 계속 제작되는 측면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며느리 전성시대'와 같은 밝은 드라마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게 된다면 앞으로 밝은 내용의 드라마가 많이 제작될 것"이라면서 "이번 드라마가 그 계기가 됐으면한다. 개인적인 느낌으로 볼때 시청률 기록도 세울 수 있을것 같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총 30부작으로 방영될 예정인 '며느리 전성시대'는 족발집의 보수적인 시어머니역에 김을동, 그 며느리역에 윤여정, 그리고 윤여정의 신세대 며느리 조미진역에 이수경이 출연하며 조미진의 남편 이복수역에는 김지훈이 출연한다. 그밖에 박인환, 여운계, 윤여정, 이종원, 송선미, 서영희, 장현성 등 탄탄한 연기력을 지닌 배우들이 출연, 드라마의 완성도에 있어서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모처럼만의 주말드라마로 방영되는 정통 가족드라마 '며느리 전성시대'가 불륜, 출생의 비밀 등 선정적이고 비정상적인 상황설정으로 가득찬 드라마들 속에서 주말 저녁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오아시스'같은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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