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기관] 국민 69% "'11월 집단면역' 불가능"

60% "내년에 정권 교체해야", 백신 수급불안 '대선변수' 급부상

2021-04-22 15:4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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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여론조사기관 공동 조사결과, 정부는 '11월 집단면역'을 호언하나 국민 10명 중 7명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내년 대선에서 정권 교체를 해야 한다는 여론도 60%로 크게 높아져, 코로나 백신 수급 불안이 여권의 최대 악재로 급부상하는 양상이다.

22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9∼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9명을 대상으로 정부의 '11월 집단면역' 달성 호언에 대해 "가능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는 응답은 69%로 나타났다.

"가능할 것으로 본다"는 응답은 24%에 그쳤다. 모름/무응답은 7%였다.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대응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54%로,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 44%보다 10%포인트 높았다.

그러나 긍정평가는 지난 4월 첫째 주 조사보다 12%포인트나 급락하면서 지난해 7월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가 독자적인 방역 대책을 내놓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한다"는 응답이 54%로, "동의하지 않는다"(39%)보다 높았다.

정부여당은 영업제한 해제 및 업종별 영업시간 차등화를 골자로 하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상생방역'에 대해 수용 불가 입장을 밝히고 있으나, 국민 과반은 오 시장 방침을 지지하고 있는 셈이다.

내년 대선에서 정권 교체를 해야 한다는 응답로 60%로 크게 높아졌다.

내년 대선과 관련, “제1야당으로 정권 교체"가 37%, "제3세력으로 정권 교체"가 23% 등 정권 교체 여론이 60%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 2주차 여론조사때보다 7%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반면에 "여당 정권 유지"는 31%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는 100% 휴대전화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27.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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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기관] 국민 69% "'11월 집단면역'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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