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죽어도 文 지키겠다" vs 이준석 "태극기부대와 뭐가 달라"
文대통령과의 차별화 건의에 "그 짓은 못한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자가격리를 마치고 마포 광흥창 캠프 사무실에서 이낙연계 의원 20여명과 만난 자리에서 일부가 문 대통령과의 차별화를 주장하자 “문재인 정부에서 절반 이상을 2인자를 했는데 다른 소리를 하는 것은 사기다. 안 했으면 안 했지, 그 짓은 못 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이어 "그것은 이낙연답지 않다"며 "다만, 정권 재창출이 문 대통령을 지키는 길이기 때문에 포지티브(긍정적)한 측면에서 정책을 보강하고 수정하고 재검토할 수 있다. 포지티브 차별화는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최선을 다해 정권 재창출을 하겠다”고 말해, 4.7 참패후 지지율이 한자릿수로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대선 도전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보도를 접한 이준석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 민주당은 태극기부대 비판할 자격 없다"며 "'죽어도 文 지킬 것'이라고 하는 상황 속에서 '죽어도 朴 지킬 것'이라는 태극기부대를 누가 비판할 수 있나"라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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