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 백신 도입 시기 연기, 물량도 축소
정부 "세계적으로 백신 생산-공급 불확실성 높아"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저소득 국가에 배분하려던 인도세럼연구소 생산 물량의 공급 일정이 지연됨에 따라 코백스가 모든 참여국에게 상반기에 백신을 공급하기 위한 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정부가 이번에 도입 계획을 조정한 백신은 국제 백신 공동구매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확보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다.
정부가 그러나 아스트라제네카와 계약을 맺고 확보한 백신은 5∼6월에 700만회분(350만명분)이 순차적으로 도입되며, 화이자 백신 2차 물량도 오는 31일 예정대로 50만회분(25만명분)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들어온다고 덧붙였다.
또 2분기 도입 예정인 화이자 백신 600만회분(300만명분)은 다음달에 100만회분(50만명분), 5월에 175만회분(87만5천명분)이 매주 순차적으로 도입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얀센, 노바백스, 모더나 백신도 2분기에 확보해 조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각 제약사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덧붙였다.
추진단은 "세계적으로 백신 생산·공급의 불확실성이 높은 제한적인 상황에서 접종 속도를 높이고 접종이 중단되지 않도록 백신 도입 물량 확대를 위해 범부처 차원에서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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