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재개발·재건축 강북부터. 강남은 공공주도 고집 안해"
"궁극적으로는 내가 승리할 것 같다"
박영선 후보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규제를 하려면 그 규제에 이유와 원칙이 있어야 하고 거기에 시민이 공감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구체적으로 "강북의 30년 이상 된 공공임대주택단지는 바로 개발을 시작할 수 있다. 조율이 필요한 민간 땅이 아니기 때문이다. 여기서 얻을 수 있는 주택 수만 7만6천호다. 이것을 먼저 시작하면 주택값이 어느 정도 안정될 것이라고 본다"며 "강남 재개발·재건축의 경우 개발 형태도 반드시 공공주도 형태를 고집하지는 않을 생각이다. 이것과 관련해서는 앞으로 설명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자신의 크게 뒤지는 지지율에 대해선 "현장에서 변화를 분명히 느끼고 있다.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하면서 그동안의 정책, 내가 발표했던 공약 중에 미진하거나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한 성찰을 담아 '서울선언'을 매일 발표하고 있는데 유권자들의 반응이 굉장히 좋다"고 강조했다.
이어 "따박따박 가는 게 목표다. 성찰을 통해서 서울시민이 정말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고 (신뢰를) 쌓아나가다 보면 궁극적으로는 내가 승리할 것 같다"며 "상대방 후보는 비판만 하고 정쟁을 일삼는데 정치시장이 들어오면 서울이 대혼란에 빠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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