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급한 박영선 "공시지가 인상률 10% 넘지말아야", 절반 인하 약속
고가 주택자들의 '조세 폭탄' 비난에 진화 나서
박 후보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현대백화점 앞에서 가진 집중 유세에서 "최근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면서 서울시 공시지가가 큰폭으로 올랐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의 공시지가가 올해 19%나 오르면서 고가주택자들 사이에서 '조세 폭탄' 비난이 빗발치자, 인상폭을 절반으로 낮추겠다며 서둘러 진화에 나선 셈이다.
그는 "공시지가가 오르면 세금이 늘어나는데 코로나19로 민생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서민의 부담이 많아 완충지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중산층과 서민의 세액 부담을 줄여드리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공시지가 상승 조정제도 마련을 민주당 홍익표 정책위의장에 건의하고, 4월 국회에서 법을 통과시켜달라고 촉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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