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오세훈, TBS는 서울시 산하 아니다", 박영선 "TBS탄압 시작"
박영선 "따박따박 하루에 2%씩 올릴 자신 있다"
김어준은 25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박영선 후보 인터뷰를 시작하면서 "오세훈 후보, 박영선 후보 양쪽에 인터뷰 요청을 저희가 했는데 오세훈 후보 측에서는 이번뿐만이 아니라 일관되게 인터뷰를 이렇게 거절해 왔다"며, 오후보 캠프 관계자가 "후보자의 입장에서 서울시 기관에 출연하는 건 맞지 않다. 거기는 안 나는 것으로 정리를 해 달라고 이야기를 하시더라"는 말을 전했다.
김어준은 이어 "오세훈 후보 캠프 관계자는 후보가 서울시 산하기관에 출연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취지의 입장을 일관되게 밝혀 오시고 있는데, TBS가 서울시 산하기관이 더 이상 아닙니다. 독립재단이에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TBS는 2020년 2월 17일부터 서울시 산하 사업소에서 서울시 출연기관인 미디어재단으로 전환되었다. 서울시 산하 사업소 시절에는 대표는 지방부이사관, 또는 개방형 임기제 공무원이었으나, 미디어재단으로 전환한 이후에는 대표와 직원 모두 민간인 신분이 되었다.
그러자 박영선 후보는 "TBS 방송에 관한 오세훈 후보의 어제 기자간담회 내용을 들었는데 드디어 TBS 방송 탄압이 시작된 것이다, 저는 이렇게 해석이 되네요"라고 가세했다.
박 후보는 오 후보에게 지지율에서 크게 밀리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저는 따박따박 하루에 2%씩 올릴 자신이 있다"며 막판 역전을 호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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