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안철수, 도쿄 아줌마라고? 수준이하의 여성비하"
"성인식 수준이 얼마나 한심한지 보여줘"
최인호 민주당 중앙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여성 정치인을 비하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안철수 후보에겐 4선 국회의원에 당 원내대표를 지내고, 장관까지 역임했어도 여성 정치인은 한낱 '아줌마'일 뿐인가 보다"며 "만약 상대 후보가 남성이었다면 ‘도쿄 아저씨’라는 표현을 썼을지 의문"이라고 반문했다.
그는 "‘아줌마’라는 표현이 여성비하라는 비판이 일자 안철수 후보는 ‘나는 집 없는 아저씨’ 라고 변명하며 비판을 모면하려 했다"며 "대응이 참 유치하다. 자신의 잘못에 대해 정중히 사과해야 할 일을 ‘나도 아저씨’라고 했으니 문제없다는 식"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하나를 보면 열을 알 수 있다. 안철수 후보의 ‘도쿄 아줌마’ 발언은 평소 안철수 후보가 여성에 대해 어떠한 선입견을 갖고 있고, 성평등 인식수준이 얼마나 한심한지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며 "안철수 후보는 여성비하, 성차별적 발언에 대해 지금 즉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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