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LH투기 덮으려 한다면 더큰 국민분노 자초할 것"
“文정권, 아직 사태의 심각성 제대로 인식 못해"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LH 투기는 단순 민생경제사건이 아니라 나라의 공적 신뢰를 뒤흔든 반사회적 범죄이자 국가의 공적 정보를 악용한 범죄행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이 가장 먼저 취해야 할 조치는 대통령의 사과, 그리고 직접적 관리 책임자이자 감사 개입까지 시도한 변창음 장관의 해임"이라며 거듭 문 대통령 사과외 변창흠 국토부 장관 해임을 촉구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도 "민주당도 말로는 LH 투기 발본색원을 외치고 있지만, 정작 상임위 개최도 불응하다가 여론이 나빠지자 마지못해 오늘에야 동의했다"며 "국정조사 요구에 대해선 못 들은 척 계속 침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여당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투기의 실태가 드러날까봐 셀프 조사, 물타기 조사로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식으로 덮으려 한다면 훨씬 더 큰 국민적 분노를 자초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사태를 자체 조사할 '부동산투기조사특위'를 꾸리며, 위원장에 검찰 출신 권성동 의원을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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