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금태섭 1차 TV토론 무산. 안철수측 "한차례만 해야"
"토론에 약하다고? 시민들, 아주 시원하다는 반응 보여"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 당초 세 차례 실무협상을 거쳐서 2월 15일, 그리고 2월 25일 두 차례 토론을 진행하고 3월 1일까지 단일 후보를 확정하기로 협상을 했는데, 설 연휴 직전에 중앙선관위에서 단일화 협상 내용과 관련해서 예전 노무현 민주당 후보와 국민통합 21 정몽준 후보 간의 유권해석 사례를 보내주면서 단일화와 관련해서 방송 토론은 1회에 한하고 취재, 보도, 중계에 있어서도, 선거 운동에 있어서 기회 균등이나 선거 운동의 공정성이 보장되어야 한다는 그러한 내용을 보내왔다"며 "그래서 단일화 협상과 관련해서 지금 수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런 수정된 사항을 협의하기 위해서 어제 실무협상을 다시 하자고 제안했는데 금태섭 전 의원 측에서 실무협상장에 나오지 않아서 아마 오늘 TV토론이 예정대로 진행될 순 없을 것 같다"며 1차 TV토론 무산을 선언했다.
그러면서 "시점을 조율하거나 아니면 25일에 진행되는 부분을 두 차례 진행하면서 두 후보가 시민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었던 현 정부에 대한 평가, 그리고 향후에 서울시정에 대한 운영계획, 이런 부분들을 한 차례의 토론을 통해서 어떤 방식으로 시민들에게 말씀드릴 수 있을지,이런 부분들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자 했다"며 '한 차례 토론'만 할 것을 주장했다.
그는 안 대표가 토론에 약한 게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선 "토론이요? 사실 토론은 연습하는 것보다 시민들과의 소통과 공감이 된 상황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여진다"며 "그런 의미로 지난 총선 이후에 시민들과의 소통과 공감이 계속적으로 이루어졌고 시민들께서 안철수 대표의 발언과 메시지를 듣고 아주 속 시원하다는 반응을 많이 보이시면서 소통과 공감이 잘 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토론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그는 최근 여론조사에 대해선 "여론조사와 관련해서 안철수 대표가 우세하다는 여론조사들이 많이 발표가 되고 있는데, 현장에서 느끼는 분위기와 대체적으로 일치하는 추세로 가고 있다고 보여진다"며 "안철수 대표의 약점으로 초반 추세가 꺾인다는 부분들을 평론가들이 많이 말씀을 하시는데, 실제 현장에 가보시면 초반지지세가 더욱 강고해지는 그런 부분들이 전달되기 때문에 안철수 대표의 여론조사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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