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30.3% "야권승리", 23.0% "여권승리", 28.8% "무승부"
연초보다 야권승리 전망 급감
13일 SBS <8뉴스>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에 의뢰해 6~9일 나흘간 전국 유권자 1천2명에게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전망을 물었더니 야권 승리 30.3%, 여권 승리 23.0%로 나왔다. 한 곳씩 나눠가져 무승부가 될 것이라는 답변은 28.8%였다.
이는 지난 1월 1일 보도된 SBS 신년 여론조사와 비교하면, 야권 승리 예상은 8.9%포인트 줄어든 반면, 무승부는 7.8%포인트 늘었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야권 승리 전망이 13.7%포인트나 떨어져 진폭이 가장 컸다.
이찬복 <입소스> 본부장은 "(서울시장)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한 논의가 가시적인 결과를 내지 못하면서 아마도 야권 지지층에서 불안감이 일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내년 대선에서 '여당의 정권 재창출'과 '야당으로 정권 교체' 가운데 어떤 결과가 더 바람직하다고 보는지 물었더니, 45.5% 대 46.0%로 팽팽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8.5%, 국민의힘 20.8%, 국민의당 6.1%, 정의당 5.3% 순이었다.
신년 여론조사와 비교해보면 각각 오차범위에서 민주당 등은 올랐고, 국민의힘 등은 떨어졌다.
이념 성향이 어디에 가까운지 물었더니 진보 31.6%, 보수 26.3%, 중도 34.9%로 나뉘었다. 무당층만 놓고 보면, '나는 중도'라는 응답이 45.8%로 유달리 많아 이들의 표심이 주목된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전화면접조사로 실시됐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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