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모더나 백신 2천만명분 계약체결 완료했다"
"아스트라제네카 1분기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
질병관리청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본 계약은 지난 28일 문재인 대통령과 모더나 반셀 CEO와의 영상통화에서 4천만 회분의 코로나19 백신 공급 합의 이후 후속 협상을 통해 체결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모더나 백신 구매계약 물량은 총 4천만 회분으로 당초 계약 협상 추진하던 2천만 회분보다 두 배로 늘어났으며, 공급 시작 시기는 내년 3분기에서 2분기로 앞당겨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기존 COVAX Facility를 통한 백신 2천만회분, 아스트라제네카 2천만회분, 화이자 2천만 회분, 얀센 600만 회분을 포함하여 총 1억600만회분의 백신 구매 계약을 완료하였다"며 "이로써 정부가 구매한 백신은 총 5천600만 명분으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100%를 초과하므로 통상적인 집단 면역을 확보하는 데에는 충분한 물량"이라고 밝혔다.
백신 도입 시기에 대해선 "선구매한 백신의 공급 시작 시기는 아스트라제네카가 내년 1분기, 얀센과 모더나 2분기, 화이자 3분기로 단계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라며 "국내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되고 있어 백신의 국내 공급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정부는 안전한 접종 준비를 위해 총력을 다 하고 있으며, 현재 수립 중인 접종계획에 대해서는 1월 중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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