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대출원리금 2천553억원 연체"
"회생절차 개시되면 연체 해소하겠다"
쌍용차에 따르면 이날 현재 대출원금 2천550억원과 이자 2억천7574만원 등 총 2천553억원의 원리금이 연체됐다. 이는 쌍용차 자기자본의 34.01%에 해당하는 규모다.
우선 대출원금 기준으로 산업은행 900억원, 우리은행 75억원이 연체됐다.
또 JP모건 400억원, 우리은행 175억원, 산업은행 1천억원은 회생 신청에 따른 '기한이익 상실'이 적용됐다. '기한이익 상실'이란 금융기관이 채무자의 신용위험이 높아질 경우 대출금을 만기 전에 회수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서울회생법원의 보전처분 결정에 따른 것이다.
쌍용차는 "21일 회생절차(법정관리) 개시 신청에 대한 서울회생법원의 보전처분 결정 및 포괄적 금지 명령에 의해 채무를 연장하거나 변제할 수 없었다"며 "회사의 회생절차 개시 및 관련 계획에 따라 연체 사실을 해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15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중인만큼 새 주인을 찾지 않는 한 연체 해소는 사실상 힘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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