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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지대 신당, 일단 60여명으로 창당

통합민주당 4명, 열린당 15명 탈당해 5일 창당

열린우리당과 통합민주당의 극한대립으로, 일단 양당을 배제하고 열린우리당 및 통합민주당 일부의원들이 탈당해 기존에 탈당한 43명의 열린우리당 탈당파와 60여명 선으로 제3지대 신당을 창당키로 합의했다.

우리당 탈당그룹인 '대통합추진모임'은 16일 오전 의원회관에서 소속 의원 43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어 금주말에서 내주초 통합민주당 대통합파, 선평련, 미래창조연대와 공동창당준비위를 구성한 뒤 내달 5일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에서 제3지대 신당 창당대회를 갖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통합민주당 김효석, 이낙연, 신중식, 채일병 의원, 박광태 광주시장, 박준영 전남지사, 정균환, 김영진 전 의원 등 대통합파 8명은 16일 오전 여의도 한 호텔에서 회동을 갖고 제3지대 창당준비위에 참여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들 가운데 현역의원은 4명이다.

또한 열린우리당 홍재형 최고위원, 송영길 사무총장은 이날 당직을 사퇴했고 안민석 김재윤 이상경 의원 등도 제3지대 신당 필요성을 주장하는 성명을 내는 등 오는 18일께 의원 15명 정도가 제3지대 신당행을 위한 집단 추가탈당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창조연대도 이날 오후 시내 세실레스토랑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20일 공동창준위를 구성하고 이달말까지 5개 광역시도당을 창당한 뒤 내달 5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갖는다는 창당 일정을 발표했다.

이들 4개 정파는 이르면 17일 시내에서 공동창준위 구성을 위한 협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들은 내달 5일께 창당 직후 대선후보 국민경선 논의에 착수, 내달 중순께 후보군을 압축하는 컷 오프(예비경선)를 실시한 뒤 9∼10월 지역순회 본 경선을 실시, 10월 중순께 대선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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