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주요 격전지서 속속 '뒤집기' 파란
바이든 승리 호언했던 서방 여론기관들 또다시 패닉
개표 초반만 해도 바이든 후보가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등 주요 격전지는 물론이고, 공화당 텃밭으로 38석이 걸린 텍사스, 캔자스 등에서 앞서 나가 민주당 지지자들을 환호케 했다.
하지만 그 환호는 그리 오래 가지 않았다. 개표율이 50%를 넘어가면서 플로리다를 비롯해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텍사스, 캔자스 등에서 속속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가기 시작하더니 점점 격차를 벌려나갔다.
4일 오후 1시(한국시간) 현재, 개표율이 97%인 플로리다는 트럼프 승리가 거의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29석의 선거인단이 걸린 플로리다는 대선 승패를 가를 최대 바로미터로 여겨져 왔다.
트럼프는 대선의 향배를 가를 6대 격전주 가운데 애리조나 1곳을 제외한 나머지 5곳에서 크게 앞서가고 있다.
오후 1시 현재 확보한 선거인단 숫자는 바이든 209석, 트럼프 112석으로 바이든이 앞서 있으나 아직 선거결과가 확정되지 않은 지역에서는 트럼프가 압도적으로 우세를 보이고 있어, 바이든이 과반 270석을 얻기란 쉽지 않을 것이란 비관론이 민주당과 언론들 사이에서도 확산되는 양상이다.
총 득표자 숫자에서도 트럼프가 앞서가고 있다.
오후 1시 현재 트럼프는 4천600여만표를 얻은 반면 바이드은 4천300여만표에 그치고 있다.
대선과 동시에 실시중인 미 하원 선거에서도 공화당이 138석, 민주당이 109석으로 공화당이 약진하고 있다. 상원선거 역시 공화당 45석, 민주당 44석으로 공화당이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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