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금이 경제 반등의 골든타임"
"소비쿠폰 지급 재개하고 소비진작 사업 추진해야"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최근 수출이 회복되는 상황에 더하여 내수 회복도 같이 간다면 확실한 경제 반등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선 정부는 내수 활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를 다방면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라며 "그동안 방역 상황 때문에 아껴두었던 정책도 곧바로 시행을 준비하고 착수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구체적으로 "방역 상황을 보아가면서 소비쿠폰 지급을 재개하고, 소비 진작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코로나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예술·문화, 여행·관광업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정부는 전날 극장, 전시관, 공연 입장료를 깎아주는 소비쿠폰을 지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경제 반등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재정 집행과 투자 활성화, 수출 회복 지원에도 만전을 기해 주기 바란다"며 "특히, 회복세에 들어선 우리 수출이 유럽 등 전세계의 코로나 재확산 때문에 또 다시 어려움에 처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9월 고용지표가 급속 악화된 데 대해선 "고용 상황 악화로 일자리를 잃거나 구하지 못하신 분들, 일시적으로 휴직하신 분들, 특히 더욱 어려워진 청년들의 일자리 시름을 생각하면 마음이 매우 무겁다"며 "고용시장 충격을 조속히 극복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 30만 개의 공공부문 일자리 공급을 연내에 완료하고, 내년 103만 개 공공일자리 사업도 연초부터 공백없이 집행될 수 있도록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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