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용진 "병역은 국민의 역린. 청년들에게 죄송"
"국회의원 자체가 특혜의 논란 대상이 될 수 있다"
박용진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정세균 총리도 '국무위원 논란으로 이런 일이 있어서 민망하다', 이렇게 표현을 하신 걸로 기억을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계속해서 이게 불법이다, 아니다. 이렇게만 바라보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저는 뭐 제가 같은 국회의원으로서 그리고 군대를 갔다 온, 휴가에 아주 관심이 많았던 사람으로서 국민들에게 이런 의혹 자체에 대해서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또 군대 다녀온 평범한 청년들에게도 그들이 갖는 허탈함이 어떤 건지에 대해서도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그러면서 "60만 대군의 최대 관심사 휴가예요, 휴가. 그러니까 군대에서도 이게 누구는 많이 보내고 누구는 조금 갈까 봐 정말 여러 가지 규정과 엄정하게 다루죠"라며 "그러니까 이 문제는 사실은 법에서 불법이냐 아니냐 그리고 규정상 되느냐 안 되느냐, 이런 문제를 좀 떠나서 이 당시에 이 논란의 대상이 당시의 국회의원이시고 그분의 자녀가 논란의 대상이 된다는 것 때문에 혹시나 특혜나 이런 게 있는 거 아니냐라고 하는 의혹이 문제 아니겠나? 그 국회의원 자체가 일단 저는 특혜의 논란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이거는 뭐 많지 않은 케이스라고 생각을 한다"며 의혹 제기를 당연시하기도 했다.
그는 추 장관 아들 의혹을 첫제기한 당직사병에 대해 여권이 배후 의혹을 제기하는 데 대해서도 “어쨌든 본인이 느꼈다고, 부당하게 느꼈다고 했었던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또 증언도 하겠다, 국회에서 부르면 가겠다, 검찰이 부르면 수사에 응하겠다 이렇게 하고 있다”며 “그 사병이 공익 제보자냐 아니냐, 그리고 범인이냐 아니냐 이런 논란을 정치권에서 할 필요 없다”고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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