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언유착 수사' 정진웅 승진, 울산선거개입 등 수사진 모두 물갈이
추미애-이성윤 라인 중심으로 고검검사급 인사 단행
검언유착 수사를 주도해온 정진웅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이 차장검사로 승진하고,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라임자산운용 비리 등을 수사해온 차장검사 등은 모두 자리이동을 하는 등 예상한대로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라인들로 고검검사급 인사가 단행됐다.
법무부는 27일 오후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고검검사급(차장·부장검사) 및 평검사 등 630명의 승진·전보 인사를 다음 달 3일자로 냈다. 지난 7일 검사장급 이상 고위간부 인사에 이어 20일 만에 나온 인사다.
형사부를 지휘하는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에는 이성윤 지검장의 측근으로 꼽히는 김욱준 서울중앙지검 4차장검사가, 2차장검사에는 최성필 의정부지검 차장검사가, 3차장검사에는 추미애 장관의 '입' 역할을 해 온 구자현 법무부 대변인이 각각 발탁됐다. 반부패수사부 등을 지휘하는 4차장검사는 국무조정실 부패예방추진단으로 파견됐던 형진휘 서울고검 검사가 발탁됐다.
검언유착 수사과정에 한동훈 검사장을 폭행해 고발당한 정진웅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은 광주지검 차장검사로 승진했다. 반면 정진웅 부장검사를 감찰하는 서울고검 부장을 맡았던 고위직 검사들은 일선 고검 검사로 사실상 밀려났다.
서울중앙지검에서 주요 수사를 맡아 온 부장검사들도 모두 자리 이동했다.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을 수사해 온 김태은 공공수사2부장은 대구지검 형사1부장으로 사실상 밀려났다.
라임자산운용 사태를 수사해 온 조상원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장은 서울중앙지검 형사12부장으로, 추미애 장관 아들의 휴가 미복귀 사건을 맡았던 양인철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장은 서울북부지검 인권감독관으로 발령 났다.
삼성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을 수사해 온 이복현 경제범죄형사부장도 대전지검 형사3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대검찰청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스피커' 역할을 한 권순정 대변인은 전주지검 차장검사로 자리를 옮긴다. 후임은 이성윤 지검장과 호흡을 맞췄던 이창수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장이 맡는다.
법무부 대변인은 국회에 파견 나간 박철우 부장검사가 맡게 됐다.
법무부는 이번 인사에 대해 "검찰의 중심을 형사·공판부로 이동하기 위해 일선 형사·공판부에서 묵묵히 기본 업무를 충실히 수행한 우수형사부장, 우수 인권감독관, 우수 고검 검사 등을 적극 발탁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정진웅 부장검사 승진 소식에 페이스북을 통해 "뎅진웅 부장님 승진하셨대요. 몸을 날리는 투혼을 발휘한 보람이 있네요. 역시 사람은 열심히 살아야 해요"라고 비꼬았다.
이어 "검찰 인사가 양아치 수준입니다. 문재인 정권의 수준을 보여줍니다라며 "이 나라가 기회주의자들의 땅이 됐네요. 문통 각하의 역사적 업적"이라고 힐난했다.
법무부는 27일 오후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고검검사급(차장·부장검사) 및 평검사 등 630명의 승진·전보 인사를 다음 달 3일자로 냈다. 지난 7일 검사장급 이상 고위간부 인사에 이어 20일 만에 나온 인사다.
형사부를 지휘하는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에는 이성윤 지검장의 측근으로 꼽히는 김욱준 서울중앙지검 4차장검사가, 2차장검사에는 최성필 의정부지검 차장검사가, 3차장검사에는 추미애 장관의 '입' 역할을 해 온 구자현 법무부 대변인이 각각 발탁됐다. 반부패수사부 등을 지휘하는 4차장검사는 국무조정실 부패예방추진단으로 파견됐던 형진휘 서울고검 검사가 발탁됐다.
검언유착 수사과정에 한동훈 검사장을 폭행해 고발당한 정진웅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은 광주지검 차장검사로 승진했다. 반면 정진웅 부장검사를 감찰하는 서울고검 부장을 맡았던 고위직 검사들은 일선 고검 검사로 사실상 밀려났다.
서울중앙지검에서 주요 수사를 맡아 온 부장검사들도 모두 자리 이동했다.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을 수사해 온 김태은 공공수사2부장은 대구지검 형사1부장으로 사실상 밀려났다.
라임자산운용 사태를 수사해 온 조상원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장은 서울중앙지검 형사12부장으로, 추미애 장관 아들의 휴가 미복귀 사건을 맡았던 양인철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장은 서울북부지검 인권감독관으로 발령 났다.
삼성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을 수사해 온 이복현 경제범죄형사부장도 대전지검 형사3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대검찰청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스피커' 역할을 한 권순정 대변인은 전주지검 차장검사로 자리를 옮긴다. 후임은 이성윤 지검장과 호흡을 맞췄던 이창수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장이 맡는다.
법무부 대변인은 국회에 파견 나간 박철우 부장검사가 맡게 됐다.
법무부는 이번 인사에 대해 "검찰의 중심을 형사·공판부로 이동하기 위해 일선 형사·공판부에서 묵묵히 기본 업무를 충실히 수행한 우수형사부장, 우수 인권감독관, 우수 고검 검사 등을 적극 발탁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정진웅 부장검사 승진 소식에 페이스북을 통해 "뎅진웅 부장님 승진하셨대요. 몸을 날리는 투혼을 발휘한 보람이 있네요. 역시 사람은 열심히 살아야 해요"라고 비꼬았다.
이어 "검찰 인사가 양아치 수준입니다. 문재인 정권의 수준을 보여줍니다라며 "이 나라가 기회주의자들의 땅이 됐네요. 문통 각하의 역사적 업적"이라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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