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83% "코로나 감염 걱정", 대구때보다 심각
감염 우려, 코로나19 발생후 최고치 경신
21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18~20일 전국 성인 1천2명에게 '코로나19 본인 감염이 얼마나 걱정되느냐'고 물은 결과 '매우 걱정된다' 46%, '어느 정도 걱정된다' 37% 등 총 83%가 감염을 우려했다.
'별로 걱정되지 않는다'는 12%, '전혀 걱정되지 않는다'는 4%에 그쳤다.
감염 우려감은 2월 4주 77%, 3월부터 4월 2주까지 70% 내외, 4월 4주 60%, 생활 방역으로 전환한 5월 1주에는 55%로 했으나 6~7월에는 70%대였다.
<한국갤럽>은 "코로나19 감염 우려감 83%는, 국내 확진자 발생 이래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라며 "이는 대구 집단 감염 발생 직후인 지난 2월 말보다 지금을 더 위협적이라고 인식함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에 대한 우려 정도(정서적 반응)와는 별개로, 본인 감염 가능성(인지적 판단)은 어느 정도로 보는지 물었다.
그 결과 감염 가능성이 '많이 있다' 17%, '어느 정도 있다' 44% 등 감염 가능성이 있다는 응답이 총 61%로 나타났다.
'별로 없다' 26%, '전혀 없다' 8%로 나타났으며, 5%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별로 보면 30대(72%)에서 감염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사람이 가장 많고, 60대 이상(51%)에서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감염 가능성이 많이 있다'는 응답은 2월 4주 19%가 최고치, 5월 1주 7%가 최저치였다.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서는 67%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잘못하고 있다'는 25%, 8%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 달 전보다 정부 대응 긍정 평가가 11%포인트 줄고, 부정 평가는 11%포인트 늘었다.
전월 대비 긍정률 하락폭은 보수층(7월 66% → 8월 49%), 미래통합당 지지층(61% → 38%), 대통령 직무 부정 평가자(59% → 42%) 등에서 상대적으로 컸다.
코로나19 정부 대응 긍정률 최고치는 5월 3주 85%, 최저치는 2월 4주 41%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고.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