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관련 739명, 광화문집회 60명 확진
중대본 "광화문집회 1만5천명 즉시 검사 받아라"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20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이 교회와 관련해 총 3천415명을 검사했고 이 가운데 확진자는 총 739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 오후 6시 기준으로 630명이었던 것과 비교할 때 하룻새 109명이 늘어난 수치다.
김 조정관은 "현재까지 12개 시·도에서 환자 발생이 신고되고 있어 전국적인 전파로 이어지는 양상이고 직장, 의료기관, 다른 종교시설 등 총 18개 시설에서 추가전파가 확인되고 있다"며 사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그는 "(교회 관련자들이) 검사와 격리에 불응하는 경우가 있어 방역의 애로가 커지고 있는데 이런 상황은 법에 따라 엄정한 조치를 할 것"이라며 "역학조사 방해 등의 경우에는 지방자치단체가 손해배상 청구 등을 적극적으로 시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대본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사랑제일교회 교인 명단을 확보하기 위해 전날과 이날 서울시, 경찰과 함께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추가 역학조사를 진행했으나 교회 측의 비협조로 추가 자료를 확보하지 못해, 이에 정부는 사랑제일교회 관계자들을 고발했으며 수사기관의 압수수색 등을 통해 자료 확보를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광복적 광화문집회와 관련해서도 전날 낮 12시 기준으로 총 60명의 확진자를 확인했다.
김 조정관은 "광화문 인근의 이동통신 3사 기지국 정보를 활용해 해당 지역에서 30분 이상 체류했던 1만5천여명의 정보를 확보했다"면서 "이들에게 즉시 검사를 받아 달라고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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